최근에 한 뉴스기사를 읽었다.
2023년 출산율이 0.73명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기사였다.
OECD가입 국가 중 출산율이 0명대 인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그리고 미혼 성인남녀 44%가 결혼도 하기 전 딩크족을 희망한다고 하던가
대기업에서는 비혼선언으로 인한 휴가도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출산율이 처 한 위기는 오래 되었다.
과연 우리나라가 아기를 낳고 기르기에 그렇게 헬조선인가?
필자가 생각하기엔 아니다.
우리나라만큼 좋은 나라는 없다. 사실 아기를 키우기가 힘든게 아니라 남들 처럼 키우기가 힘든거라고 생각한다.
첫째로 , 요즘 MZ라고 칭하는 젊은 세대들은 역사상 가장 개인주의적이고, 화려하길 원하며, 워라벨을 아주 극도로 예민하게 챙긴다. 자신의 삶의 조금의 시간과 감정적인 낭비를 원치 않는 세대다.
아 물론 필자도 MZ세대다.
그런 세대가 현재 10~30나이대의 세대이기 때문에 아기를 낳고 힘들다 불행하다는 사실 핑계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기를 임신하면 하와이 혹은 멋진 휴양지에서 태교여행을 가야하며, 그리고 나도 시작부터 최소 서울에좋은 아파트에 전세로 시작해야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내 인생이 덜 초라해 보일것이다.
무엇보다 보여지는게 중요한 세대이기 때문에 그렇다.
요즘엔 20~30만원 저녁에 돈 지출하고 인스타나 기타 SNS에 사진한장 올리는게 가장 큰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다.
아기를 낳고 남들만큼 해줄수 없다면 차라리 낳지 않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도 기사에서 많이 접했다.
사실 남들처럼 키우지 못하면 어떻겠는가? 요즘에 초등학교에 가면 개근거지라는 말도 있다고한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닌 2000년대 초반에는 학교를 결석을 하지 않으면 개근상을 취하하며 높여주는 아주 의미있는 상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개근을 하면 부모가 여유가 없어 놀러 갈 수 없어 학교를 개근한다고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혹 개근거지라면 어떠한가? 꼭 G바겐을 끌고 아이들 학교 하원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타고 함께 학교 등하원을 하며 어떠한가? 결국 그것은 내가 느낀 사회적인 벽을 아이들에게 겪게 하고 싶게 하지 않은 부모들의 욕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간다면 충분히 좋은 30평대 아파트를 구할 수 있지만 꼭 서울 강남에서 지나야만 우리아이들이 의사가되고, 변호사가 되고, 하지는 않는다. 충분히 지방에서도 좋은 사람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무수히 많다.
둘째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80~90년대와 다르게 활발하다는 것도 출산율에 영향을 크게 미친다.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아기를 낳는것은 커리어가 끊기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이러한 이유로 아기를 갖는 것은 두려워한다. 물론 요즘엔 남자들의 육아휴직이 크게 늘긴 했지만, 아직도 아기는 엄마가 돌봐야 한다는게 사회적인 인식이다.
이미 한국에는 사회적인 복지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까운나라 일본에만 가더라도 사실 아기를 데리고 어디를 가기가 힘들다.
대형 쇼핑몰에도 수유시설조차 잘 갖춰지지 않았다.
필자가 살았던 호주에서는 아이가 감기만 걸리더라도 병원비 약값으로 2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필리핀 같은 동남아는 아이들 납치 사건이 빈번하다.
그런데 한국은 어떤한가?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들 시설을 찾을 수 있고, 병원비는 세계적인 복지로 뽑히는 한국 의료보험이 되어있다.
어디에 있던 최소한의 의료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아기를 출산하면 출산 장려금도 챙겨주고, 아이가 클 때까지 육아수당도 나라에서 나온다.
그리고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베이비시터 복지도 되어있는 나라는 전 세계의 몇 없다.
우리나라는 아기를 키우기 정말 좋은 나라다.
나의 생각과 인식만 바꾼다면 충분히 내가 사랑하는 자녀를 낳고 행복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울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출산율 0명대는 정말 심각하다. 앞으로 20~30년 뒤 사회가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기 전에
빨리 해결되야만 할 것이고,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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