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결말 / 결국 승자는 정팔이?

원하지 않던 방향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스포가 있을 수 있어, 자세한 스토리는 적어내지 않겠다.

사실은 시즌2 7화부터 너무 많은 떡밥이 나와버렸고, 마지막화 20분간도 계속해서 스토리가 전개 되었기에

뭔가 허무하게 빠르게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그리고 시청자들이 비록 악역이지만, 차무식을 좋아했던 이유는 자신의 철학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다)등 소인배 정팔을

끝까지 챙겨주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였기에 차무식을 좋아했었는데,

7화부터는 그런 자신의 원칙을 깨고, 라울을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는 모습에서

결국 그도 그렇게 흑화 되는 과정을 모여주는 전개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7화 마지막 무식이 그동안 아꼇던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위험해 질수도 있으며, 그런 시점에서 주변정리를 하러 온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다만 의아한점은, 이미 빅보스가 자신을 쫒을것은 자신이 위험하다는 뜻인데, 현금 그리고 금화들을 미리 한국으로 빼돌릴수도 있었는데 그런 철두철미한 모습을 보이다가, 너무 7화부터는 허무하게 당하는 모습에서 좀 그동안 봐왔던 차무식의 모습과 사뭇달라 아쉬움이 남는다.

어쨋든 이렇게 이야기는 마무리 되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몇달간 보는 즐거움을 선서해준 카지노 드라마팀에 고마움을 표한다.